2026년 2월 17일
2025년은 살면서 가장 빠르게 시간이 흘러간 해 아닐까 싶다. 심지어 2026년은 벌써 2달이 지나가고 있다니,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조금이라도 기록해두기 위해서 올해 회고 + 요즘의 단상들을 남겨본다.
2025년에 떼어놓을 수 없는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지난 해에는 AI와 관련한 소식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넘어서서 토했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매주매주 새로운 기술들, 아티클들이 나왔는데 이 속도를 따라가기가 벅찼다.
주기로 따지자면 지금은 ai와 관련한 신기술들이 미친듯이 폭발할 수 밖에 없는 흐름인거 같아서, 더더욱 쉽지 않았다.
개발자는 가깝게 ai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어떤 직업군보다 많은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너무나도 쉽고 간편하게 개발이 되는 모습을 목격함과 동시에 허무함이 찾아온다.
이러한 허탈함은 순서의 차이일뿐, 컴퓨터로 업무를 보는 직업군이라면 다를바 없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ai 안썼냐?라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ai를 도구로써 활용한다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아예 주도권을 내어준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작게는 '개발자'라는 직업군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 더 크게는 조직 구조가 어떻게 바뀔지 등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이미 다들 많이들 말하는 부분이지만, 개발자의 정의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또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조직의 구조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일로 형태의 업무 구조에서 더욱 경량화 되어서, 한명이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어야한다.
직군에 상관없이 모두가 결국 기획, 개발, 디자인, 데이터 등 프로덕트 자체를 다루는 능력이 골고루 있어야한다.
결국 '개발'이라는 행위 자체의 양은 적어졌을지언정, 총체적으로 따져보면 더 많은 능력이 필요해졌다.
그럼 이런 종합적인 능력치를 끌어올릴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가 요즘 나의 고민이다.
이럴때일수록 독서가 주는 의미가 더 커졌다.
업무는 ai에 일임하더라도, 그 전에 문제를 인식하고 사고하는 과정은 결국 본인이 해야한다.
그 사고력은 결국 본인이 그만큼 인풋을 들여야만하고, 이는 독서이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나만의 영역을 넓히는 게 중요한 거 같다.
처음에는 이마저도 누가 떠먹여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해서 관련 서비스를 만들려고 했었다.
하지만 확실히 책은 직접 눈으로 읽고 생각해보아야하더라.
이를 느낀 이후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독서를 하려고 한다.
단순히 독서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를 통해 주관을 길러야한다.
ai가 발전함에 따라서 짧은 시간내에 많은 걸 할 수 있게 됐다.
선택지가 많아지고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아지니 기대되기도 하면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이 우선순위를 바탕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취향'인거 같다.
구현 비용은 매우 저렴하고, 시간이 더 지나면 0에 수렴할 것이다.
지금도 아이디어와 시간만 있다면 과장 좀 보태서 이틀에 한개씩은 앱 하나씩 만들 수 있을거 같다.
하지만 이젠 그럼 '무엇을' 만들 것이냐가 중요해졌는데, 이 무엇은 결국 본인이 결정해야한다.
그리고 이 결정은 본인의 취향과 주관에 기인한다.
내가 정말 뭘 좋아하는지, 뭘 필요로 하는지, 어떤 욕구가 있는지 등 스스로와의 대화가 중요하다.
이전의 글들에서도 스스로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기재했었지만, 앞으로는 필수불가결해진다.
이 취향이 뿌리가 되어서 앞으로 나의 실행력, 능동성을 지속가능성 있게 이끌어 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웹,앱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삶 자체를 살아가면서 모든 분야에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