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이 글에서 채용 과정 자체에 대한 후기는 기재 되어있지 않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2024 토스 NEXT 전형 프론트엔드 직무에 합격하여 토스 코어에 합류하게 되었다.
개발을 하면서 토스 이외에 가고 싶은 회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토스를 열망했다.
토스를 가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 키워드로 나타내보자면 자기 주체성
과 치열함
이다.
개발을 하기 전에 작곡업에 종사했다.
작곡을 왜 하고 싶었을까? 하면 그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재밌었다.
무언가 창작해 내고 배출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쾌감이 있었다.
개발 또한 마찬가지였다.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내는 것, 그를 통해 어떠한 영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점이 작곡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나중에 늙어서도 무언가 만들어내고 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지속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전문성
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그러기 위해 조직 안에서의 구성원으로서 들어갈 필요가 있었다.
즉 개발자 전태헌
의 삶을 겪고 싶었다.
그럼 어떤 조직에 들어가야 할까?
위에서 본인은 무엇을 만들어내는 행위 자체가 재밌다고 기재를 했지만, 어떤 조직이든 이러한 재미가 보장될까?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어떤 조직과도 잘 맞을까?
본인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노동에 쓰는 현 시류에서, 조직에 합류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노동하고 임금을 받는 것을 넘어서서, 내 자아를 내보일 수 있는 곳에 들어가고 싶었다.
또 개인 블로그 글애 기재한 것처럼, 핑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동료들이 존재하는 환경에 속하고 싶었다.
개발 자체가 재밌어서 꾸준히 공부는 해왔지만, 어떠한 조직에 들어가고 싶은지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토스의 조직문화를 알게 되었고, 토스의 코어밸류는 본인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하면 좋을 10가지보다 임팩트에 집중하는 것, 완벽주의가 아니라 일단 실행에 집중하는 것 등 평소에 갖고 있던 가치관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았다.
자율에 따른 책임
문화 또한 큰 공감이 되었다.
본인은 대학교에 입학했다가 2학년에 자퇴했다.
성인이 된 후로 본격적으로 작곡에 뛰어들다 보니 대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시 때도 대학교에 다 떨어지면 그냥 고졸로 살아야지 생각하긴 했다) 대학교를 입학하면서부터 자퇴는 어찌 보면 예정되어 있었다.
자퇴에 대해 말씀드렸을 때 엄마는 크게 반대하셨지만, 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대학교를 자퇴해도 좋다. 성인 이후의 삶은 온전히 너의 삶이니.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온전히 네가 져라.
그 후 금전적인 부분이나 사회적 시선처럼, 자퇴 후 하고픈 것을 하는 삶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 상황들이 불가피하게 존재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도 아빠가 말씀하셨던 자유에 따른 책임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다.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이에 따른 책임을 진다는 부분에서 토스의 문화와 동질감을 느꼈다.
또 우연히 유튜브에서 토스팀의 워크스토리를 보았는데, 이때 확신이 들었다.
이 조직 안에 속해서 무엇인가 해내고 싶었다.
나도 저 치열한 환경 안에 들어가서 이뤄보고 싶다 등 토스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서 이바지하고 싶었다.
그 이후로 토스에서 올라오는 공고는 족족 지원했다.
어떠한 기회라도 잡아서 토스 커뮤니티 안에 속하고 싶었다.
크게는 NEXT 지원, 프론트엔드 엑셀레이터, 사소하게는 파이트 클럽 등 토스 안에서 펼쳐지는 콘텐츠들을 전부 접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NEXT 또한 위 생각의 흐름을 통해 지원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렇게 바라던 곳에 입사하게 되었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의 합격이 본인이 잘해서라기보다 NEXT 전형의 취지에 맞게 잠재성,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아주신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본인이 그에 맞는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성장해야한다.
본인이 토스에서 이뤄내고 싶은 목표와 안에서의 액션플랜들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건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직업인으로서 개발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우연한 책 한권을 접하며 개발을 알게 되었고 재미를 느껴 뛰어들었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인 부분이 개입 된다면 순수한 재미로만 대할 수는 없다.
그만큼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결국엔 비즈니스적 임팩트를 만들어내어야 한다.
내적동기로 시작한 행위의 결과가 큰 영향력으로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이 글을 쓴 장소이다. 나중에 토스에 어느정도 적응하게 된다면, 여기서 하루라도 묵으며 일하고 싶다.